[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미래에셋증권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C등급을 부여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거버넌스포럼은 창업자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림에도 불구하고 등기이사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거버넌스포럼은 "미래에셋증권 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등기, 비상근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그렇지만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그가 실질적 경영 활동,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는 의무와 책임이 있듯이 경영자가 권한을 행사하면 책임이 수반된다. 박 회장은 그동안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부동산 과다 투자 등 잘못된 리스크 관리 및 의사결정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았다"며 "미래에셋증권 이사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박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해서 책임경영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업의 핵심인 자본배치 원칙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거버넌스포럼은 "회사는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과도한 자기자본이 문제라고 인정한다. 솔직함에 공감하지만 이번 계획은 지배주주가 아닌 일반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국민연금 지분 5%를 포함한 유통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의 3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미래에셋증권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C등급을 부여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거버넌스포럼은 창업자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림에도 불구하고 등기이사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거버넌스포럼은 "미래에셋증권 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등기, 비상근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그렇지만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그가 실질적 경영 활동,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는 의무와 책임이 있듯이 경영자가 권한을 행사하면 책임이 수반된다. 박 회장은 그동안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부동산 과다 투자 등 잘못된 리스크 관리 및 의사결정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았다"며 "미래에셋증권 이사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박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해서 책임경영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업의 핵심인 자본배치 원칙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거버넌스포럼은 "회사는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과도한 자기자본이 문제라고 인정한다. 솔직함에 공감하지만 이번 계획은 지배주주가 아닌 일반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국민연금 지분 5%를 포함한 유통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의 3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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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포럼 “미래에셋증권, 밸류업 C학점” - 대한경제 (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