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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포럼 "미래에셋증권 밸류업 'C등급'…책임경영 필요"

사무국
2024-09-05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미래에셋증권(006800)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계획에 C등급을 부여했다고 5일 밝혔다. 

거버넌스포럼은 먼저 창업자이자 그룹 내 글로벌 전략가(GSO)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림에도 불구하고 등기이사가 아니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미래에셋증권 지분을 31% 가진 비상장사 미래에셋캐피탈에 84% 지분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 등기이사도 아니다.

거버넌스 포럼은 "미래에셋증권 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등기, 비상근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지만,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그가 실질적 경영 활동,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는 의무와 책임이 있듯이 경영자가 권한을 행사하면 책임이 수반된다"며 "박 회장은 그동안 등기이사가 아니라 부동산 과다 투자 등 잘못된 리스크 관리 및 의사결정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증권 이사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박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해서 책임경영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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