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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논평] 팰리서캐피탈의 LG화학 주주제안 환영 ; 포럼의 7가지 요구 사항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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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서의 LG화학 주주제안 환영; 포럼 7가지 요구한다
4명 독립이사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위해서 무얼 했나?
신임 CEO, 독립이사들 주주제안 검토시 지배주주 사적이익 아닌 주주 전체 이익 공평하게 고려하라



  • 이사회 밸류업 계획 다시 발표하고 “NAV 할인율 축소 위원회” 설치하라
  • 팰리서 제안 주총 안건에 포함시키고 (주)LG는 소수주주 다수결 원칙 존중해 의결권 행사하지 말라
  • 교수에 편향된 이사회; 자본시장, 거버넌스, 비즈니스 전문가 보강해 독립성 강화하라
  • 고려아연 2% 지분 매각 검토하라; 6511억원의 명분 없는 무수익 자산이다
  • 이사회 의장 독립이사 중 선출하고 이사회 의장이 주총 의장 맡아라. 모든 독립이사들 주총에 참석해 주주 의견 경청하라
  • 구광모 회장은 주식보상 도입 즉시 발표하라. 주식 보유한 사내이사, 사외이사 전무
  • 비핵심 자산 매각해 빚 갚아라



지난 2.10일 팰리서캐피탈은 3월에 예정된 LG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심각한 주가 저평가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전일 회사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포럼은 LG화학 이사회 앞으로 발송된 주주제안서와 관련 서한을 환영한다. 신임 CEO 김동춘 사장과 4명의 독립이사들은 주주제안서을 검토함에 있어 진정성을 가지고 지배주주의 사적이익이 아닌 주주 전체의 이익을 공평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국내 대표기업 중 LG화학의 경영 성과와 일반주주 대하는 자세가 가장 실망스럽다. 포럼은 작년 8.18일 논평에서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3개월 전 물러난 신 회장은 7년 재임 동안, 구광모 회장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분할 상장, 유화부문 적자 심화에 안일하게 대응한 책임이 있다.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지난 11월 말 대표이사로 발탁되었지만 LG화학 주가는 계속 하락했다. 보통주 기준 지난 5년간 65% 폭락했다. 지난 4분기 1.9조원의 손상차손 포함해 413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증권사들 추정에 따르면 빚이 2년간 급증해 25년말 기준 순차입금이 약 25조원으로 시총보다 큰 것으로 파악된다. 팰리서가 주요주주 임에도 LG화학 CEO, 이사회 의장 또는 어떠한 독립이사와의 면담도 반복적으로 거절당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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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서의 3가지 제안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70% 할인 거래되는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권고적 주주제안 가능하게 정관 변경
2) NAV 할인율 분기 공시, (ROE, NAV 할인율 등 기반한) 주식보상 도입, LG에너지솔루션 주식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자본배치 정상화
3)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


포럼은 더 나아가 다음 7가지를 LG화학 4명의 독립이사와 김동춘 사장에게 요구한다. 4명의 독립이사들이 지난 2~3년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위해서 무슨 일을 했는지 묻는다. (독립이사: 조화순 연세대 정외과 교수, 천경훈 서울대 법전원 교수, 이현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이영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1. 이사회가 주도해 밸류업 계획을 원점에서 검토해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담긴 수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라. 24년 말 발표한 밸류업 계획은 ‘D’학점 수준으로 다른 LG관계사 계획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극히 부실하다. 자본비용, 자본배치 원칙 등 최소한의 내용도 빠져있고 이사회가 주도했다고 보이지 않는다.

2. 이사회 산하 “NAV 할인율 축소 위원회”를 독립이사로만 구성하라. NAV 디스카운트 축소에 적극 노력하지 않는 독립이사는 재선임 자격이 없다. 국내 그룹 생리상 LG화학 경영진은 79%의 지분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자본배치는 본연의 임무가 아닌 그룹 결정사항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주주가 선출한 독립이사들이 중심을 잡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주도해야 한다. 자기주식 취득은 보통주 대비 51%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우선주 소각을 먼저 하라.


3. 회사는 팰리서 제안 전부를  25기 주총 안건으로 포함시키고, 최대주주인 (주)LG는 25기 주총에서 소수주주 다수결(Majority of minority) 원칙을 존중해 이해관계 있는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말라. 천경훈 독립이사가 25년 12.18일 법무부 주최 2025년 선진법제포럼에서(“기업 조직개편시 이사의 행위규범 가이드라인” 제정 방향) MoM은 사안에 따라 공정성 강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4. 교수에 편향된 이사회; 자본시장, 거버넌스 전문가 보강해 독립성 강화하라.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기타비상무이사 1명 포함), 독립이사 4명으로 구성되었다. 독립이사 4명 모두 교수이고 이들은 비즈니스 경험이 없다. 미국 빅테크나 대만 TSMC 같이 사내이사를 한 명으로 축소하고(대표이사 사장) 나머지 이사회 멤버는 독립이사들로 채워라. 자본시장, 거버넌스, 비즈니스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회를 보강해 미래투자(설비투자, R&D, M&A)와 주주환원(배당, 자기주식 매입/소각)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다.


이사회는 먼저 자사주 맞교환 방식으로 22년 11월 부터 소유한 고려아연 2% 지분(391,547주) 매각 검토하라. 현재 가치 6511억원이나 되는 명분 없는 무수익 자산이다. 동사와 고려아연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란 명목 아래 22년 말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 했다. 지난 주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3차 상법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은 이런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권익 침해를 차단하고자 한다.

5.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 중 선출하라. 공정한 25기 주총 진행을 위해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주총 의장을 맡아라. 모든 독립이사들은 반드시 주총에 참석해 주주 의견을 경청해라. 모두 글로벌 스탠더드이다. 얼마전 물러난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었다.


6. 구광모 회장은 주식보상 도입 즉시 발표하라. 삼성, SK 같이 회사 경영진, 핵심 간부 및 독립이사 총 보상의 대부분을 RSU로 지급하라. 최근 공시 자료에 의하면 사내이사 3명(기타비상무이사 포함), 독립이사 4명 모두 회사 주식 보유 전혀 없다. 대단히 충격적이다. LG전자 등 다른 계열사들도 주식보상이 없는데 구광모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7.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아라. 차입금 축소는 기업가치 증가로 직결된다. 국내증권사들 추청에 따르면 25년에 차입금이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총차입금이 25조원이면 시총 24조원을 초과하는데 디레버리징(Debt deleveraging) 계획 세워라.



2026. 2. 23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이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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