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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스트] 자본시장 개혁, 유턴은 안 된다 (이남우 회장)

사무국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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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을 확장 중인 테슬라 코리아는 9월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테슬라는 2026년 12만대를 국내에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Y가 수입차 시장을 석권했다고 해서 테슬라가 한국법인을 우리 증시에 중복상장하지 않는다.

유튜브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알파벳이 유튜브 코리아를 여의도에 중복상장할까? 대만의 TSMC도 중복상장이 전혀 없다. 이해상충을 원천 배제하고 자회사의 모든 경제적 가치가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것이 자본주의 원칙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7월 미국에 상장한 이후 손자회사인 솔리다임 기업공개에 다시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솔리다임은 2020년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메모리 사업부를 기반으로 설립한 회사다. 솔리다임이 2027년 나스닥에 상장하면 세계 최초의 5단 중복상장 사례다. 최태원 회장 입장에서 솔리다임은 고손(高孫) 기업으로 손자(SK하이닉스)의 손자다.

금융위원회의 중복상장 원칙 금지 가이드라인 시행을 계기로 국내 중복상장은 현격히 줄어들었다. 반면 투자자와 금융당국의 눈을 피해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등 해외 중복상장 사례는 늘고 있다. 국내든 해외든, 핵심 사업부를 쪼개서 상장하거나 기존 자회사 상장 모두 중복상장이고 모회사 주주가치를 파괴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세계 정상급 반도체 회사들이 단지 4배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되는 이유는 매년 수백조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도 일반 주주에게 귀속될 것이라 시장이 믿지 않기 때문이다. 솔리다임의 기업가치는 최대 1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 한다. 자회사나 손자회사 업황이 좋아지면 지분을 유지하든지 더 늘리는 것이 상식인데 반대로 솔리다임 지분 매각설이 회자되니 주주들이 걱정하는 것이다. 


(이하 전문은 저작권 관리 정책에 의해 아래 원문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매경이코노미스트] 자본시장 개혁, 유턴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