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과를 S&P500과 나란히 비교해 연차보고서에 싣는다. 그가 바라보는 잣대는 매출, 자산, 영업이익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소유하는 것은 지분의 가치이기에, 그는 주당 내재가치의 증가율 또는 주당 시장가치, 다시 말해 주가를 기준으로 복리의 궤적을 추적한다. 2024년 연차보고서가 보여주는 지난 60년의 기록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1965년부터 2024년까지 버크셔의 주가는 연평균 19.9%의 복리로 상승해 누적 55,022배에 이르렀다. 60년 전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약 5조 5천억 원이 되었을 것이다. 같은 기간 S&P500은 연 10.4%의 복리, 누적 391배를 기록해 1억 원이 약 391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 거대한 격차는 결코 매끄러운 직선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버크셔는 연간 기준으로 11번(약 18%) 하락을 경험했고 S&P500은 13번(약 22%) 떨어졌다. S&P500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내리막을 탔고, 버크셔 역시 1973년과 1974년 두 해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이 단기적 굴곡들은 시장의 본질적 속성일 뿐이다. 시간의 눈금이 길어질수록 가격은 결국 내재가치에 수렴한다. 단기 변동성의 방향과 크기를 예측하는 일은 무의미하지만, 장기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의 증가와 주가 상승률이 만나는 경향은 확고하다.
투자의 실천으로 옮기면 메시지는 더욱 분명해진다. 과열과 공포가 번갈아 지배하는 단기 시장의 리듬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오히려 그 감정의 파고를 역이용하는 태도가 유리하다. 기준은 오직 펀더멘털이어야 한다. 내재가치를 키우는 경영진의 합리적 자본 배분, 이해상충을 최소화하는 인센티브 구조,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가 그 핵심이다. 분석에 자신이 없거나 개별 종목의 불확실성이 크다면 저비용 인덱스에 장기적으로 동행하는 선택이 합리적이다. 혹은 신뢰할 수 있는 자본배분자, 비유하자면 훌륭한 보석상를 찾아 그의 복리 여정에 함께 오르는 것도 방법이다.
워런 버핏은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과를 S&P500과 나란히 비교해 연차보고서에 싣는다. 그가 바라보는 잣대는 매출, 자산, 영업이익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소유하는 것은 지분의 가치이기에, 그는 주당 내재가치의 증가율 또는 주당 시장가치, 다시 말해 주가를 기준으로 복리의 궤적을 추적한다. 2024년 연차보고서가 보여주는 지난 60년의 기록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1965년부터 2024년까지 버크셔의 주가는 연평균 19.9%의 복리로 상승해 누적 55,022배에 이르렀다. 60년 전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약 5조 5천억 원이 되었을 것이다. 같은 기간 S&P500은 연 10.4%의 복리, 누적 391배를 기록해 1억 원이 약 391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 거대한 격차는 결코 매끄러운 직선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버크셔는 연간 기준으로 11번(약 18%) 하락을 경험했고 S&P500은 13번(약 22%) 떨어졌다. S&P500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내리막을 탔고, 버크셔 역시 1973년과 1974년 두 해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이 단기적 굴곡들은 시장의 본질적 속성일 뿐이다. 시간의 눈금이 길어질수록 가격은 결국 내재가치에 수렴한다. 단기 변동성의 방향과 크기를 예측하는 일은 무의미하지만, 장기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의 증가와 주가 상승률이 만나는 경향은 확고하다.
투자의 실천으로 옮기면 메시지는 더욱 분명해진다. 과열과 공포가 번갈아 지배하는 단기 시장의 리듬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오히려 그 감정의 파고를 역이용하는 태도가 유리하다. 기준은 오직 펀더멘털이어야 한다. 내재가치를 키우는 경영진의 합리적 자본 배분, 이해상충을 최소화하는 인센티브 구조,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가 그 핵심이다. 분석에 자신이 없거나 개별 종목의 불확실성이 크다면 저비용 인덱스에 장기적으로 동행하는 선택이 합리적이다. 혹은 신뢰할 수 있는 자본배분자, 비유하자면 훌륭한 보석상를 찾아 그의 복리 여정에 함께 오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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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60년, 코스피의 다음 10년 [기고]